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보건당국인 위생계획생육위원회와 의료위생분야 협력에 관한 협력약정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복지부가 외국의 지방정부와 협력약정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력약정은 2020년까지 헬스케어 산업시스템을 구축해 8조 위안(1300조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중국의 정책에 따라 한국의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 수출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약정 체결을 통해 양측은 △한국의료인 면허 인정 절차 간소화 △병원정보관리시스템(HIS)과 유-헬스(U-Health) 시스템 분야 협력 △한국의약품·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후난성 국제의료단지 조성 사업에 한국 의료기관과 기업 참여 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그간 국내의료기관들이 중국의 지역간의 차이 등으로 진출에 어려움을 격고 있었으나 이번 협정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