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중문화상 시즌]“포스트 전도연이 나타났다”

입력 2014-12-05 10: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천우희 ‘한공주’ 국제영화제 수상…충무로 세대교체 알려

‘변호인’ 송강호, ‘명량’ 최민식의 경합으로 압축된 2014년 영화 시상식에서 주목할 만한 스타는 여배우의 세대교체를 이뤄낸 배우 천우희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의 단역으로 시작된 그녀의 연기 인생은 ‘한공주’로 꽃을 피웠다. ‘마더’ ‘써니’ ‘우아한 거짓말’에 조연으로 출연했던 천우희는 ‘써니’를 통해 대종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인지도를 높였다. 그런 그녀가 지난달 13일 진행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천우희는 12월 17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의 가장 유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다. 1000만 흥행작도 아니고, 대형 배급사의 투자를 얻어낸 상업영화도 아닌 독립영화로 일궈낸 결과라는 데 천우희의 존재감이 더욱 빛을 발한다.

천우희는 “이 상을 받기에 난 부족하다. 영화가 주는 감동이 컸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다”며 “아직도 얼떨떨하다. 최민식 선배님과 제가 나란히 있는 걸 보고 소름이 돋았다. 그 자리에서 울 뻔했다. 부담은 분명히 있다. 저에 대한 기대치가 확 높아졌다. 나중에 어떤 소리를 듣든 마음 편하게,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한공주’ 천우희의 진가는 해외에서 더욱 빛났다. 저예산 독립영화인 ‘한공주’는 마라케시국제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에서 잇따라 최고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마라케시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인 프랑스 인기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는 “여주인공 천우희의 연기가 놀랍고 훌륭하다. 이제 내가 그의 팬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