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창업주 故 유특한 회장 15주기 추모식 거행

입력 2014-12-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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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치료제 개발 보급·치료의약품 원료국산화에 앞장

▲유승필(사진 오른쪽에서 첫번째) 유유제약 회장과 유원상(맨 오른쪽) 유유제약 부사장이 유특한 창업주 15주기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경청하고 있다.(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은 고(故) 유특한 창업주의 15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추모식에는 유승필 유유제약 회장과 유원상 유유네이처 사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한 제천공장과 전국지점을 연결, 제약보국의 일념으로 평생을 헌신했던 고인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고 유특한 창업주는 결핵치료제의 개발 보급과 치료의약품 원료국산화에 앞장서며, 국내 제약업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고인은 유일한 박사의 동생으로 일본 와세다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귀국, 가난과 질병에서 신음하는 우리 국민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유한양행 6대 사장으로 업계에 투신했던 민족관이 뚜렷한 경영자였다.

그는 1941년 일제 치하에서 유유제약의 전신인 유한무역주식회사를 창업한 후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유헥사비타민·비타엠·유판씨 등을 통해 비타민 전문 메이커로 발돋움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

동시에 ‘아이나’ 및 ‘유파스짓’치료제를 개발해 당시 국민 망국병이라고 일컬었던 결핵 퇴치에 힘쓰고, 국내 최초의 소프트 연질캡슐 제형의 생산을 통해 ‘비나폴로’를 출하했다.

그는 한국원료의약품공업협회 초대 회장으로 제약 원료 국산화에 앞장섰고, 한국제약협회 4대 회장을 역임하며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최인석 사장은 “유특한 회장님께서는 우수의약품 연구개발과 원료의약품을 국내에서 자급자족하겠다는 개척자적 창업 이념과 진취적 경영철학으로 대한민국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치셨다”며 “일신의 영달이 아닌 제약보국을 위한 노력과 실천력을 떠올리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어 “창립 73년을 맞이한 유유가족 모두가 회장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제약산업을 발전시키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의지를 새롭게 다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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