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 태영이 190억원을 들여 유통주식의 10%에 달하는 자사주를 사들인다는 소식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태영은 오후 1시20분 현재 직전 거래일에 비해 4.95% 오른 5만28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21일(5.92%)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태영은 지난 20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38만주를 취득키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190억원(이사회 결의일 직전일 종가 5만원 기준) 규모로 24일부터 내년 1월23일까지 3개월간 자사주 취득에 나서게 된다.
지난 2001년 4월 이후 5년 6개월만인 이번 자사주 취득이 완료되면 태영의 자사주 지분율을 현 보통주 발행주식(764만주)의 4.97%에 이른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38.19%)과 현 자사주(10.01%)를 제외한 유통주식의 9.60%에 달하는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