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억불 수출의 탑은 동아에스티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의 1억700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해 수상했다. 박찬일 사장은 해외 신시장 개척과 수출을 통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해 온 현저한 공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수상하게 됐다.
수출 1억 달러 달성은 1981년 해외 수출을 시작한 이래 33년 만에 이룬 쾌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에스티(옛 동아제약)는 1980년 의약품 수출 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1981년 7월 병 박카스를 통한 미국 시장 개척을 시작했다. 이어 1987년 박카스와 타우린, 항생제 원료 및 일반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하며 수출 1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후 아시아와 중남미ㆍ유럽ㆍ러시아ㆍ독립국가연합ㆍ아프리카ㆍ중동 등으로 해외 수출 국가를 다변화했다. 또 병과 캔 박카스 외에도 성장호르몬ㆍ빈혈치료제ㆍ호중구감소증치료제 등의 바이오의약품ㆍ발기부전치료제ㆍ결핵치료제ㆍ고지혈증치료제 등의 완제 및 원료형태의 전문의약품으로 수출 품목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동아에스티의 수출실적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5.5%의 성장률을 보이며 큰 폭으로 신장됐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수출계약의 조속한 체결과 수출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해외 중점 시장의 지점망 확대 및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를 통해 해외매출 비중을 향후 전체 매출의 30%이상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영업이익의 50%는 수출을 통해 달성,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