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루이지애나 결선투표서 승리…상원 54석으로 늘어

입력 2014-12-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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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키스톤 송유관 법안 부결로 민주당 패배 기정사실화

미국 공화당이 루이지애나 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고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화당 하원의원인 빌 캐시디 후보는 이날 결선투표에서 현역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메리 랜드류를 눌렀다. 이에 지난달 4일 중간선거에서 상원 100석 중 53석을 차지한 공화당은 이번 승리로 의석 수를 54석으로 늘리며 안정적인 과반을 확보하게 됐다.

랜드류 의원은 한 세대 전 민주당 텃밭이었으나 이제는 2석 밖에 남지 않은 미국 남서부의 민주당 의석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실패했다.

역설적으로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랜드류 의원의 패배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랜드류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지역구에서 강력하게 지지하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을 위해 존 호벤 공화당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아직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이 법안을 부결해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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