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동부캐피탈 경영권 넘긴다…지분 49.98% 공개매각

입력 2014-12-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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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 아래 있는 동부제철이 재무구조개선 과정의 일환으로 동부캐피탈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동부제철은 다음달까지 동부캐피탈에 대한 보유 지분 49.98%을 공개 매각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제철이외의 일부 주주도 동반 매각에 참여할 의사를 보여 이번 매각은 사실상 동부캐피탈에 대한 경영권 지분 매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대상은 동부제철이 보유한 동부캐피탈 지분 49.98%와 동부화재, 벽산건설, 예스코, 동부저축은행 등 기타주주가 보유한 동부캐피탈 지분으로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동부제철 보유분이외 기타 지분은 동부화재(지분율 10.0%)와 벽산건설(10.0%), 예스코(10.0%), 동부저축은행(9.98%), 개인 등 기타(10.04%)로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오는 15일 인수의향서(LOI) 마감과 함께 입찰적격자를 선정하고 이달 말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매 계약은 내년 1월말까지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동부특수강을 현대제철에 매각하는 작업과 동부발전당진을 SK가스에 매각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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