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갑자기 코 고는 소리 끊어졌다"…왜?

입력 2014-12-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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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사단은 지난 2011년 5월 4일 오전 사단 사령부에서 13년 만에 부활된 '신병훈련 수료식 가족면회'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은 훈련병이 친구가 찾아오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참고사진. 기사와 무관함.(뉴시스)
군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져 군 당국이 구체적인 경위 조사에 나섰다.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께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 의사의 1차 소견에 따르면 A 일병에게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 상병은 교대 시각(오전 5시)을 약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찾아 기상하라고 얘기하고 나갔다.

이후 A 일병은 일어나지 않았고 곧 다시 A 일병을 깨우러 온 B 상병은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동기 2명은 당시 A 일병이 평소보다 심하게 코를 골아 잠이 깼는데 갑자기 코 고는 소리가 끊어졌다는 내용의 진술을 했다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군 당국은 병원에 도착한 A 일병의 가족 등과 함께 시신 부검 여부 등을 논의하는 한편 수면 무호흡증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무슨 일일까",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아들 군대 보내기 무서워요",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사고사는 아니겠지", "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 원인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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