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이틀째 소폭 상승마감했다.
23일 선물시장은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로 인해 전일보다 0.05포인트(0.03%) 오른 178.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5503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46계약, 322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현물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며 현,선물 베이시스가 벌어졌고, 이에 따라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차익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차익은 760억원 순매수, 비차익은 51억원 순매도를 기록, 총 70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장종가베이시스는 1.34콘탱고로 이론베이시스(1.18콘탱고)를 웃돌았다.
거래량은 13만350계약, 미결제약정은 10만1407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각각 3681계약, 406계약 감소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물시장 약세로 코스피200이 약세를 보였고, 현,선물 베이시스가 확대되며 차익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외국인 매도 역시 신규 매도보다는 지난 주 대량 매수에 따른 전매가 강해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수차익잔고가 3조원을 넘어서고 있으나 양호한 베이시스유지 추세로 인해 한동안 청산되기 힘들 것"이라며 "적어도 프로그램 매수차익의 청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베이시스가 1포이트 수준까지 낮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