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의 기원은 독일 아닌 아시아?…'규명되지 않아', 독일 내에서도 의견 엇갈려

입력 2014-12-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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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의 기원'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햄버거의 기원이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독일이나 미국이 아닌 아시아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게시판에는 햄버거의 기원이 아시아 대륙의 몽골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몽골의 초원을 누비던 기마민족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햄버거의 기원은 14세기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몽골 기마민족인 타타르족은 햄버거의 기원인 타타르 스테이크를 즐겨 먹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타타르 스테이크는 말안장 밑에 들소 고기의 조각을 넣어 부드럽게 만들 뒤 소금이나 양파즙 등 양념을 곁들여 먹었고 이를 독일 함부르크 상인들이 유럽에 소개해 햄버가가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역시 정설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햄버거의 기원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유럽 내에서도 햄버거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있으며 어느 것도 확실한 기원으로 받아들여지진 않고 있다. 심지어 독일 내에서도 햄버거의 기원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있다.

한편 현재 가장 유력한 햄버거라는 단어의 기원은 독일 함부르크 출신 미국 이주자가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현재의 햄버거와 유사한 음식을 만들었고 어미로 '-er'을 추가한 것이 햄버거의 기원이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지난 1842년 발행된 한 요리책에 햄버거스테이크라는 요리가 소개돼 있어 1904년에 처음 등장했다는 설도 설득력은 떨어진다. 과거 독일 함부르크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온 쇠고기로 처음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햄버거라는 단어가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한편 햄버거의 기원에 대해 네티즌은 "햄버거의 기원, 단어를 선점하는 것이 중요한 듯" "햄버거의 기원, 어차피 그리 어려운 음식이 아니니 누가 원조하고 하긴 어려울 듯" "햄버거의 기원, 여튼 이젠 그냥 명사가 되버린거니깐" "햄버거의 기원, 단어의 기원은 정말 알기 힘들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햄버거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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