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위원장 "금융시장 경쟁 판 자체 변화 시켜야"

입력 2014-12-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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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은 8일 열린 '글로벌금융학회 정책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금융시장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과제로 기술금융 활성화와 해외진출의 촉진을 제시했다.

신 위원장은 "저성장, 저고용 및 고령화 등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쟁의 판 자체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기술금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술금융은 실물경제에 종속된 과거 금융전략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실물과 금융의 윈-윈을 추구하는 새로운 포지티브성 전략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융권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잠재적 승자를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견인할 시점이라는 게 신 위원장의 생각이다.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기술평가시스템이 구축했고, 기술신용대출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유인책도 마련했다. 투자 측면에서도 핵심 역할을 담당할 진취적 모험자본을 육성하기 위해

엔젤투자에서 거래소 상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안들을 발굴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해외시장 진출도 강조했다. 그는 "해외시장 개척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신시장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이 금융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음으로 강조한 것이 보수적 문화 혁신이다. 그는 "금융규제와 감독·검사, 나아가 보수적 영업 관행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바꿔 창조적 혁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술과 금융의 융합에 주목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IT기술력을 기반으로 핀테크(Fintech) 혁명을 이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금융권에서 통일한국에 앞장서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통일비용 마련 부터 경제․금융시스템 통합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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