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양계장서 화재, 닭 3만8천마리 폐사...농장주 "힘들다, 힘들어"

입력 2014-12-0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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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3만8천마리 폐사

(출처=YTN방송 캡쳐)

전북 익산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나 닭 3만8000마리가 타죽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경계령이 발동된데다 화재까지 발생해 해당 농장은 악재가 겹쳤다.

7일 저녁 9시경 전북 익산시 낭산면 부평리에 있는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는 2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나 닭 3만8000마리가 이 불에 타 죽고 전체 양계장 11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5동이 전소했다. 재산상으로 6900만원에 가까운 손실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양계장 내부 온도가 50도 이상 올라가며 경고음이 나서 나가보니 이미 불길이 번져 있었다는 양계장 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에는 강원도의 양계장에서도 화재가 나 9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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