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헤스본’ 경영권 변경·자금조달 가능성에 들썩

입력 2014-12-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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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행진 ‘디아이디’ 지분매각 불발에 털썩

#12월 첫째주(지난 1~5일)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550선도 회복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 대비 5.77포인트(1.06%) 상승한 550.8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외국인은 13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52억원, 651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스본, 경영권 양수도 검토 소식에 ‘급등’…이스트소프트, 중국 게임업체와 계약에 강세 =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코스닥시장(관리종목ㆍ동전주ㆍ투자이상종목 제외, 시총 200억원 이상 대상)에서 헤스본 주가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기간동안 헤스본은 43.61% 상승, 주가는 1330원에서 1910원으로 올랐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경영권 양수도에 관한 사항,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자금조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힌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헤스본은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지만 경영권 이양 가능성이 높게 부각되며 주가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주가 상승률 2위를 기록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한주간 39.94% 상승했다. 지난달 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중국 창유와 모바일게임 ‘카발 온라인’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에 나흘째 신고가를 이어갔다. 지난 5일 장중 2만255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조이시티가 33.69% 오르며 주가 상승률 3위를 차지했다. 조이시티는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작 모바일게임의 인기와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조이플(JOYPLE)’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작 모바일게임 ‘쥬쥬히어로’가 네이버 앱스토어에서 1위를 달성했고, ‘건쉽배틀’의 중국 진출과 애플 앱스토어 출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선데이토즈는 27.98%의 상승세를 나타내며 주가 상승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진출 효과와 신작 게임에 대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지난달 라인을 통해 출시된 ‘라인트리오’가 iOS 기준 다운로드 순위에서 태국 1위, 대만 2위, 일본 3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에서는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22.9% 늘어난 1824억원, 영업이익은 49.3% 증가한 955억원으로 이익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240원에서 3만1000원으로 3배 넘게 올렸다.

이밖에 아큐픽스(27.40%), 팜스웰바이오(25.71%), 한빛소프트(24.57%), 엠에스씨(21.59%), KT뮤직(21.21%), 제낙스(21.19%) 등도 20% 넘게 상승했다.

◇디아이디, 지분매각 불발에 ‘급락’…대한뉴팜, 아이원스 약세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 하락률을 기록한 종목은 디아이디였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하락률은 31.71%로 이 기간 주가는 2365원에서 1615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최대주주의 지분매각 소식에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3일 장 종료 후 지분매각건이 무산됐다고 밝히며 주가는 큰 폭으로 밀렸다. 디아이디는 최대주주인 코와(KOWA)가 보유한 주식 649만주(35.14%)를 디에스아이에 65억원에 양수도하는 계약을 맺었지만 매수 측인 디에스아이가 잔금을 미지급하며 해지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주가 하락률 2위를 기록한 대한뉴팜은 지난 한주간 20.00% 하락했다. 시장에 특별한 악재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지난주 수요일과 금요일 이틀만 제외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부터 이 회사가 투자한 카자흐스탄 광구 운영사인 록시의 원유매장구간 확대에 따라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했다.

아이원스는 19.57% 떨어지며 주가 하락률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5% 줄어든 165억6405만원, 영업이익은 79.49% 감소한 7억1743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주가 하락률 4위에는 태양기전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19.02% 내렸다. 특별한 이슈는 부재했지만 삼성전자 등에 휴대폰 부품 공급 감소로 인한 실적 악화가 주가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디지털조선(-18.43%), 인피니트헬스케어(-18.41%), 에코플라스틱(-18.34%), 3S(-15.64%), 서진오토모티브(-14.95%), 폴리비전(-14.5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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