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설 나온 자립청소년에 가족을… ‘소셜팸’ 출범

입력 2014-12-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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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조부모·형제 등 3세대로 구성…사회적응에 도움 ‘진짜 가족’ 역할

▲임철순 한국1인가구연합 이사장, 송영신 상임대표, 안철수 국회의원, 1인가구 자립청소년 등이 쇼셜팸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셜팸은 부모세대, 조부모세대, 형제자매세대 등 4인 이상 3세대로 구성돼 이들은 자립청소년의 문제에 공감하고 상호 도움을 주는 ‘진짜 가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

한국1인가구연합 상임대표 송영신 변호사는 “현행법상 만 18세가 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의무적으로 생활하던 아동복지시설에서 나와야 한다”면서 “연 평균 800여명의 청소년들이 100만~500만원의 자립정착금을 받고 사회로 나오지만, 집 문제부터 직장을 구하는 것까지 일순간에 성인의 위치에 놓이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1인가구 자립청소년을 돕고자 지난 5일 사회적가족 ‘소셜팸’이 탄생했다. 서울 마포구 ‘K-Turtle’에서 있은 쇼셜팸 출범식은 1인가구 자립청소년에게 가족 인연을 맺어주는 신개념 사업이다.

소셜팸을 출범시킨 한국1인가구연합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이후 주위의 고독사 방지와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애써왔다.

이번에 1인가구 청소년에 소셜팸을 만들어주며 돕기에 나선 데에는 특별한 배경이 있다.

1인가구 자립청소년들은 대체로 사회경험이 전무함에도 집 문제부터 직장을 구하는 것까지 일순간에 성인의 위치에 놓이면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철순 한국1인가구연합 이사장, 상임대표 송영신 변호사, 실제 자립청소년 등이 나와 소셜팸 운동의 의미와 소셜팸 구성과정, 방향성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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