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NH투자증권, 조직개편ㆍ임원인사 단행… "리딩컴퍼니 도약한다"

입력 2014-1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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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법인인 NH투자증권이 8일 첫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조직개편은 우리투자증권의 기존 조직을 기본골격으로 한다. 인사에서는 김홍무 NH농협증권 총괄 부사장과 정영채 우리투자증권 IB사업부 대표가 부사장으로 김원규 통합 사장을 도와 조직을 이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자기자본(4조4000억원) 및 자산규모(43조원) 등 업계 최대 규모에서뿐만 아니라 내실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일등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양사의 물리적 통합이 화학적 반응으로 이어져 폭발적인 합병 시너지를 창출시키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했다.

통합증권사 조직개편은 우리투자증권의 기존 조직을 기본 골격으로 NH농협증권의 강점을 결합하고, 내부 경쟁을 유도해 전사적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의 중장기전략 방향인 자산관리 연구개발 강화 및 기관고객 대상 영업력 강화 전략을 위한 방안들이 통합증권사 조직개편에 반영됐다.

WM사업부는 리테일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초대형 점포 운영이 필수적이라 판단하고, 이에 적합한 영업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초대형 거점 점포인 종합금융센터를 광화문과 여의도 2곳에 신설했다.

또 개인고객의 자산관리를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상품총괄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해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기존의 금융상품 판매 및 관리에 한정된 자산관리 수준을 고객의 자산관리 전반에 걸친 자문역할까지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

기관 및 법인고객 대상 영업 강화를 위해 기존 Wholesale/FICC/Equity 사업부 등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영업조직들을 Institutional Client 사업부로 통합했다. 기관 및 법인 고객의 요구에 맞는 상품들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 역량을 강화했다.

IB사업부에는 NH농협증권이 강점을 갖고 있던 종합금융본부를 그대로 이식해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또 전사적으로 신규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결제, IT, 리스크관리 등 지원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거대한 통합증권사가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의사결정 단계를 단순화시켜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했다.

한편, 통합증권사를 운영할 임원진은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화학적 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각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양사 출신의 임원들을 주요 조직별로 균형 있게 내정했다.

통합증권사 각 사업부별 대표에는 경영지원총괄 김홍무 부사장, IB사업부 정영채 대표, WM사업부 함종욱 대표, 트레이딩 사업부 조규상 대표, IC사업부 정자연 대표, , Equity Sales사업부 지화철 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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