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최근 낙폭 과대 인식에 엔화 강세…달러·엔 120.56엔

입력 2014-12-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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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시장에서 8일(현지시간) 일본 엔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으로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4% 하락한 120.56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ㆍ엔 환율은 장중 1%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10월 17일 이후 7주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이다.

유로·엔 환율은 148.51엔으로 0.48%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0.28% 오른 1.2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종합한 ICE달러인덱스는 0.26% 내린 89.11을 나타냈다.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 경기회복 가속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주요 10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지난 5일 1122.34로 200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주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2.4% 하락했고 지난 10월 17일 이후로는 11% 빠졌다.

일본의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가 8334억 엔으로 시장 전망인 3701억 엔을 웃돌았다는 소식도 이날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시장은 엔화 약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 오는 14일 조기 총선거를 치른다.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수월하게 승리를 거둬 아베노믹스에 더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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