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남의 카톡 엿보는 것 안돼...설정 방법은?

입력 2014-12-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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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무료 메신저 서비스 카카오톡에 비밀 채팅 모드가 도입됐다.

다음카카오는 사용자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1대 1 비밀 채팅 모드'와 '채팅방 재초대 거부'기능을 8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비밀 채팅은 이미 열려 있는 1대1 채팅방의 더보기 메뉴에서 '비밀채팅'을 누르거나 채팅 탭 하단의 채팅방 개설 버튼을 눌러 대화 상대를 선택한 뒤 채팅 종류를 '비밀 채팅'으로 선택하면 시작할 수 있다.

'비밀 채팅 모드'는 개인 단말기(휴대전화)에 암호키를 저장하는 '종단간 암호화'기술을 적용한다.이 경우 서버에서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그룹 채팅방 재초대 거부 기능'은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그룹 채팅방에서 나간 후 재초대 받는 것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한편 지난 3일 만취한 여성의 스마트폰을 전직 경찰관이 빼돌려 '카톡'을 엿본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카카오톡을 자신의 컴퓨터와 연동시킨 뒤 그녀가 남자친구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몰래 열어봤다.

▶관련기사 [만취 여성 스마트폰 빼돌려 '카톡' 엿본 前경찰 집유]

카톡으로 오간 대화나 자료 중에는 이 여성이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면서 촬영한 동영상 파일도 포함돼 개인정보보호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기다렸다", "카톡 비밀 채팅 모드, 이제는 내용 유출 걱정 없을 듯", "카카오톡 비밀 채팅 모드 언제부터 사용가능한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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