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9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100% 자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의 합병 시너지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이한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솔라원은 한화큐셀과 합병을 발표했는데, 한화케미칼의 100%자회사인 한화솔라홀딩스는 한화큐셀 지분과 한화솔라원 지분 45.7%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한화솔라원이 신주 37억주(ADS 7.4억주, 교환비율 1:8.09)를 발행해, 한화솔라홀딩스가 보유한 한화큐셀 지분 100%(지분가치 12억 달러 수준)를 인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화솔라원홀딩스는 합병회사의 94% 지분을 보유하며, 기존 솔라원 주주(한화솔라원홀딩스 45.7% 포함)들은 합병회사의 11%를 보유하게 된다. 합병절차는 내년 1분기 내에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합병 효과로 인해 △규모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 △다운스트림 강화 △생산기지 다변화 △재무부담 제한 등이 기대된다는 것.
이 연구원은 “이번 합병으로 합병법인은 생산규모가 3.28GW인 글로벌 1위 태양광 셀 제조업체가 되며, 원가 및 마케팅 경쟁력 개선이 기대되고, 큐셀 기술이전 본격화로 공정 효율화 및 다운스트림 경쟁력도 기대할 수 있다”며 “솔라원 입장에서는 무역분쟁 증가 과정에서 말레이시아•독일•중국 등 생산기지 다변화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