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CJ CGV에 대해 "겨울(12월~2월) 극장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2년 간 겨울 극장 관객수는 6200만명으로 여름 성수기 평균인 6400만명에 근접했다"며 "특히 이달‘호빗’, ‘국제시장’ 등 기대작이 개봉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비수기인 11월에도 ‘인터스텔라’ 덕분에 전국 관객이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증가했다"며 "인터스텔라의 전국 ATP(관객 1인당 평균 티켓 가격)는 아이맥스와 4D상영관에 힘입어 7990원을 넘겼고 4분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국내 관객 성장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극장 관객도 2억2700만명으로 올해 2억1500만명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