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8일 김춘식 청와대 기획비서관실 행정관을 재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김 행정관은 문건에서 정씨와 청와대 인사들을 연결하는 '연락책'으로 문건에 언급된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4일 김 행정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이 김 행정관을 다시 불러 조사한 이유는 문건 내용의 제보자로 알려진 국세청 간부 출신 박동열(61)씨와 접촉한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검찰은 김 행정관을 상대로 박씨와 만나 무슨 얘기를 했는지를 집중 조사했지만, 김 행정관은 모든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