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영화금속, 슈퍼개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입력 2014-12-09 08:31 수정 2014-12-09 09: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4-12-0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슈퍼개미 손명완 세광무역 대표(50)가 영화금속 지분을 늘렸다. 그가 투자한 종목 중 지분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화금속은 손명완씨가 주식 23만5000주(0.50%)를 새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손명완 대표의 영화금속 지분율은 7%에서 7.50%로 늘었다. 손명완 대표가 영화금속에 처음 투자한 때는 지난 1월 23일. 이 때 주식 236만195주(5%)를 취득한 뒤 꾸준히 지분율을 늘리고 있다.

영화금속이 슈퍼개미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영화금속은 주물을 제조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과거에는 주물 공장 설립이 용이했지만 최근 환경 규제로 인해 주물 공장 인가가 어려워졌다. 상장사 가운데 주물을 제조해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는 단 두 곳, 그 중 한 곳이 바로 영화금속이다. 주물 공장이 과거처럼 난립할 수 없으므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으며 기술력까지 갖춰 손 대표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점은 안정적인 재무비율이다. 영화금속의 부채비율은 2011년 208.92%, 2012년 137.07%, 2013년 101.27%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 기업 중 부채비율이 150% 이하를 유지하는 곳은 드물다. 다른 부품업체의 경우 해외 법인을 세우기 때문에 자회사 손실이 날 경우 연결 재무제표에 반영돼 부채비율이 높아진다. D 부품업체의 경우 유럽 2개, 미국 2개, 브라질 1개 등 5곳의 해외법인과 합작법인 2곳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500%를 넘는다. 영화금속의 경우 손실이 나는 해외법인이 없어 상대적으로 재무비율이 양호한 편이다.

다만 지난 1~2년 사이 영화금속의 실적이 주춤했는데, 일시적인 부진이라는 평가다. 대우자동차의 쉐보레 유럽 철수, 현대자동차의 파업이 주요 원인이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3분기 기준 1공장 가동률은 90.54%, 2공장은 80.57%를 유지하고 있어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영화금속은 최근 사업을 재편하고 설비 투자를 늘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손실이 나고 있는 관이음쇠 사업을 정리하고 자동차부품 사업에 집중하기로 한 것. 현재 영화금속은 2차 협력업체로, 1차 밴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제품 생산을 하나 더 추가해야한다. 지난 8월 경남 함안군에 공장부지를 확보했는데 1차 밴드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영화금속측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유형자산을 취득한 것”이라며 “준공완료 시점은 2016년으로 미뤄졌다”라고 설명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

http://www.etoday.co.kr/stockpremium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79,000
    • +3.71%
    • 이더리움
    • 5,026,000
    • +8.16%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4%
    • 리플
    • 2,065
    • +5.25%
    • 솔라나
    • 332,800
    • +3.35%
    • 에이다
    • 1,403
    • +5.89%
    • 이오스
    • 1,132
    • +2.44%
    • 트론
    • 278
    • +2.58%
    • 스텔라루멘
    • 692
    • +10.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3.72%
    • 체인링크
    • 25,200
    • +4.69%
    • 샌드박스
    • 864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