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외환위기 시련 극복 ‘상생’으로 넘었다”

입력 2014-1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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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교보생명 전무가 9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12월 정기모임’에 참석해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외환위기 이후 교보생명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상생’을 경영철학의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는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윤경SM포럼 12월 정기모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사들이 퇴출되는 등 위기가 닥쳐왔고, 2000년 교보생명은 비전 2010년을 선포하면서 변화와 혁신을 외쳤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교보생명은 자본손실규모가 2조4000억원에 달했다.

교보생명은 경영 패러다임을 매출중심에서 고객중심으로 변화시키고, 경영이념으로 고객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공동발전을 추구에 나섰다.

김 전무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말이 ‘자리이타(自利利他)’인데, 이는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나를 이롭게 한다는 의미”라며 “이는 교보생명의 경영철학인 상생과 뜻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10월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에서 금융업계에서 처음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경영활동에 반영하는 등 균형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평가받은 것이다.

김 전무는 “교보생명 직원들이 쓰는 회의실에 가면 두 개의 향로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중심이 흐트러져 세워져 있다”며 “이는 향로의 세 발 높이가 같아야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으로, 고객·재무설계사·임직원·투자자 등 모두 균형있게 발전해야 기업도 안정 속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윤경SM포럼은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교보생명보험, 교통안전공단 등 2개 기관을 윤경SM포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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