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엔저에도 중국과 미국 수출 증가로 인해 151억 달러를 넘어서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ICT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3.6% 증가한 15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 같은달 대비 9.4% 증가한 74억6000달러, 수지는 77억1000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57억7000달러를 기록했고, 태블릿 PC, SSD 등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미국의 경우 연말 수요회복으로 휴대폰,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로 인해 15억1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6.8%이나 증가했다. 중국 수출은 80억4000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입은 전년 동월대비 9.4% 증가한 74억6000달러로, 품목별로는 아이폰 등 휴대폰이 7억800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달 대비 44.3%이나 증가했다 .반도체는 31억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억6000달러, 디스플레이 패널은 4억7000달러 등 수입이 증가했다.
지역별 수입은 중국 28억5000달러로 17.3% 증가했고, 중남미 역시 50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9.1% 오른 반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10억2000달러, 6.6% 감소), 일본(9억달러, 15.7%감소 ), 미국(6억5000달러, 4.1%감소), 유럽연합(EU)(4억79000달러, △13.6%감소) 등은 감소했다.
수지는 77억1000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산업 무역수지 흑자(56억1000억달러) 달성에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