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김민희ㆍ김태리, '핑거스미스' 속 동성애 집중…얼마나 자극적이길래

입력 2014-12-0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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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김민희, 김태리 '핑거스미스'

(출처=모호필름, 김민희 공식사이트)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아가씨'가 주목을 받으면서 두 여자 주연배우 김민희와 김태리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이전 원작에서 표현된 동성애적 요소를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원작에서는 레즈비언들간의 성생활도 다루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주목을 받으면서 원작인 영국 작가 사라 워커스의 소설 '핑거스미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작품은 2006년도 영국 BBC방송국에서 3부작 드라마로 제작돼면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귀족 아가씨 모드와 소매치기 소녀 수 사이의 미묘한 동성애적 감정과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사랑을 감추지 못한 장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동성애라는 것을 잊고 감정을 이입하게 한다. 특히 함께 춤 추는 장면은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함께 침대에서 뒹굴며 야릇한 스킨십을 하던 장면 역시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김민희는 아가씨 역을 맡아 다시 한번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고한 김태리는 소매치기 역을 맡는다. 오디션 모집 공고에서 최고 노출 수위라고 밝힌 만큼 김태리의 노출 연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격적인 연기의 대가 김민희와 순수한 외모 속 팔색조 미모를 갖춘 김태리의 동성애 연기가 어디까지 펼쳐질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각색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아가씨, 핑거스미스 얼마나 재현할까", "아가씨, 김민희와 김태리 케미 기대", "아가씨, 김민희와 김태리가 그 장면을 찍을 수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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