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G20 재무·중앙은행 차관급(Deputies) 회의'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재부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과 한국은행 서영경 부총재보가 정부 대표로 참석해 내년도 G20 논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 1일 내년도 G20의 주안점을 포용(Inclusiveness), 이행(Implementation), 투자(Investment)의 뜻이 담긴 '3I'로 설명한 바 있다.
특히 내년에는 중소기업과 저소득 개발도상국 관련 이슈를 각 의제에서 비중 있게 고려함으로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 달성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11월에 열린 브리즈번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각국의 성장전략의 차질 없는 이행과 창의적인 우수 정책사례 공유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선진국 통화정책의 다변화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잠재적 불안 우려에 대비해 G20 회원국 간 거시정책공조를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대표단은 의장국인 터키의 재무차관과 사전 양자대화를 갖는 한편, 캐나다·멕시코 대표단과도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G20 주요 의제 및 양국 경제협력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