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환승 5회에서 2회로 제한, 요금도 2년에 한번씩 인상

입력 2014-12-09 1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가 대중교통 환승을 제한과 요금인상을 골자로 하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심의를 받아 확정·고시한 '도시교통정비 기본계획'에 대중교통 운임조정 시기를 조례에 명문화하고, 시내버스 재정지원 기준금액을 산정해 기준금액 대비 총 운영적자 비율이 적정 수준보다 높아지면 요금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관계자는 "3∼4년에 한 번씩 요금 인상이 이뤄져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하는데다 요금 인상 조짐이 보일 때마다 시민의 반발도 큰 상황"이라며 "2년에 한 번씩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또 출퇴근 시간대에는 요금을 많이 받고, 붐비지 않는 시간과 출퇴근 시간이라도 혼잡하지 않은 지역에서 탑승하는 승객에게는 적게 받는 방식으로 요금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다.

완전거리비례요금제도 도입, 단독·환승 구분없이 같은 거리를 이용할 경우 동일 요금을 부과해 형평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완전거리비례요금제는 1단계로 시계외 노선에 우선 적용하고, 2단계로 전체 노선에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아울러 운송 수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의 환승 허용 범위를 재검토하고, 최대 환승 가능횟수도 현재 5회에서 3회로 줄이기로 했다.

이외에도 버스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업체들을 합병, 장기적으로 4개 권역별 컨소시엄 형태의 지주회사를 운영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서울 대중교통 환승 제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서울 대중교통 환승 제한, 너무하는 것 아니냐", "서울 대중교통 환승 제한, 안 오르는 것은 연봉 뿐", "서울 대중교통 환승 제한, 이제 환승도 돈 내고 해야 하는 것 아니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84,000
    • -0.03%
    • 이더리움
    • 4,764,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724,000
    • -3.34%
    • 리플
    • 2,054
    • -5.39%
    • 솔라나
    • 358,600
    • +1.1%
    • 에이다
    • 1,501
    • -1.12%
    • 이오스
    • 1,164
    • +7.58%
    • 트론
    • 300
    • +5.26%
    • 스텔라루멘
    • 845
    • +37.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750
    • +0.5%
    • 체인링크
    • 25,150
    • +8.87%
    • 샌드박스
    • 767
    • +45.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