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 희귀 사진 공개, 명성황후 국장 모습까지…미발견 사진 358장 공개

입력 2014-12-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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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사 희귀 사진 공개.

지난 8일 양상현 순천향대 건축과 교수는 미국 럿거스대 도서관에 소장된 그리피스 컬렉션의 한국 관련 사진 자료에서 명성황후 국장 사진을 발견했다.

발견된 사진 중 명성황후 국장 당시의 현장 모습도 포착돼 주목을 끌고 있다.

경운궁 대안문(大安門)을 나서는 명성황후 장례 행렬의 사진 뒷면에 그리피스는 ‘황후의 운구 장면’이라고 적었다.

미국의 동양학자인 윌리엄 그리피스(1843~1928)는 한국 관련 자료를 수집해 이 자료들을 미국 뉴저지 주립 럿거스대학교에 기증했다.

양상현 순천향대 교수는 2008년 ‘그리피스 컬렉션’에서 한국관련 사진 592장을 발견해 복사했고 오랜 고증작업을 거쳐 이 중 358장이 기존에 보지 못하던 사진들임을 밝혀냈다.

그는 미발견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를 오는 13일 한국근현대사학회 월례발표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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