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도 세일 열풍… 옷 사면 TV도 준다

입력 2014-12-10 10:55 수정 2014-12-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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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사은품 ‘삼성 TV’ 이틀만에 동나

▲창립 60주년을 맞은 제일모직이 삼성전자와 손잡고 오는 28일까지 ‘슈퍼 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 1500개 매장과 공식 쇼핑몰에서 단품으로 일정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은 삼성전자 32인치 LED TV와 소형 세탁기, 청소기 가운데 1개를 사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사진제공 제일모직

국내 온라인몰업계의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기발한 이벤트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획기적인 행사로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은 제일모직이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선 신개념 프로모션 ‘슈퍼프라이데이’ 행사로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제일모직이 창사 60주년을 기념해 삼성전자와 손잡고 12월의 첫째 주 금요일을 ‘슈퍼프라이데이’로 선포,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500 여개 매장에서 남성복ㆍ빈폴ㆍ여성복ㆍ해외상품 등 단품으로 70만원 이상의 상품 구매 고객에게 삼성전자 제품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행사다.

사은품은 삼성전자의 32인치 LED TV(스탠드형 1000대), 소형 세탁기(아가사랑 1만대), 청소기(모션싱크 1만1000대)다. 150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은 앞의 3개 뿐 아니라 갤럭시탭 8.4(1000대) 중에서 사은품으로 1개를 선택할 수 있다.

행사가 시작한 첫날부터 고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의 갤럭시라운지 관계자는 “행사를 시작한지 하루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 올랐다”면서 “파격적인 행사라는 반응과 사은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제일모직 측은 “행사가 진행중이여서 아직 매출을 집계하지는 않았지만, 파격적인 프로모션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여서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행사 시작 이틀만에 TV는 모두 소진돼 현재 사은품으로 갤럭시탭과 모션싱크 청소기 등을 증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매장을 중심으로 1+1 행사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코리아화장품은 12월 한달동안 전국 세니떼뷰티샵에 방문해 엔시아 에이징 컷 크림과 에센스 제품을 구입하면 토너 또는 에멀션을 증정하는 ‘1+1 빅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도고도 12월 한달동안 ‘나이트 스파 금요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 12일, 19일, 26일에 방문시 1명 입장시 1명이 무료로 나이트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숍 관계자는 “화장품 뿐만 아니라 매장을 갖고 있는 브랜들들이 가장 쉽게 펼칠 수 있는 이벤트가 1+1 행사”라며 “행사 진행이 쉽지만, 손님들의 만족도는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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