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악스러운' CIA 고문보고서 공개, 일제 만행 비교해보니…
(서대문형무소 홈페이지 캡처)
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이 공개한 중앙정보국(CIA)의 테러용의자 고문실태 보고서가 화제가 되며 끔찍했던 일제의 고문법에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제는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독립투사를 통제하기 위해 인간 이하의 잔혹한 방법으로 고문을 자행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물을 먹이고 발로 배를 밟는 고문법으로 장기를 손상시켰다. 또 '공중전'이라는 고문법을 통해 죽기 직전까지 죄수를 괴롭혔다. '공중전'이란 죄수를 세워서 나무틀에 고정하고 매질을 가하는 걸 말한다. 일제 고문관들은 죄수가 고통에 의식을 잃게 되면 물을 끼얹거나 손톱을 뽑아 정신을 차리게 한 후 또다시 매질을 했다. 이 외에도 못 박힌 상자 안에 가두고 흔들기, 손톱 밑에 대나무 심기, 펄펄 끓는 물 얼굴에 붓기, 관에 산채로 넣고 물 붓기 등 경악을 금치 못할 방법으로 고문을 일삼았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CIA 고문보고서에는 일제 고문법과 비견될 만한 잔혹한 고문법들이 담겨있다. 빗자루 성고문, 워터보딩, 직장에 물 주입 등이 그 예이다.
CIA 고문보고서 공개 소식에 네티즌은 "CIA 고문보고서 공개, 추악하네 미국도" "CIA 고문보고서 공개, 아 끔찍하다. 지금도 행해지는 거 잖아" "CIA 고문보고서 공개, 미국만 저럴까?"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