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누설하면 징역 10년…일본 특정비밀보호법 언론 '부글부글'

입력 2014-12-10 09: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밀 누설하면 징역 10년…일본 특정비밀보호법 언론 '부글부글'

(YTN 방송 캡처)

'특정비밀'을 누설하면 징역 10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일본의 특정비밀보호법이 시행을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특정비밀보호법의 시행에 대해 일본신문협회 등은 국민의 알권리나 취재 보도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일본 정부에 불리한 정보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언론은 "비밀문서가 공개되지 않고 폐기될 가능성이 있다. 정보 공개와 관련 법정비를 충실히 할 것"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전날 의견서를 가미카와 요코 법무장관에게 제출했다.

일본 작가들의 모임 일본펜클럽도 "특별비밀보호법은 전쟁을 하기 위한 법률로,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위험성이 있다"며 "(법 시행으로) 일본 정부는 군사 첩보정보는 물론 정부에 불리한 정보를 자의적으로 은폐할 수 있게 됐다"며 반대 성명을 제출했다.

문제가 되는 일본 특정비밀보호법은 방위, 외교, 스파이, 테러 등 4개 분야를 대상으로 일본 정부가 안전보장상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를 '특정비밀'로 지정, 30년간 비공개를 원칙으로 한다. 비공개 기간 비밀을 취급하는 공무원 등이 정보를 누설했을 경우 최대 징역 10년에 처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34,000
    • +1.02%
    • 이더리움
    • 4,894,000
    • +4.53%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5.19%
    • 리플
    • 2,006
    • +4.15%
    • 솔라나
    • 331,600
    • +2.69%
    • 에이다
    • 1,394
    • +7.15%
    • 이오스
    • 1,115
    • +0.36%
    • 트론
    • 280
    • +4.48%
    • 스텔라루멘
    • 695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00
    • +1.9%
    • 체인링크
    • 25,050
    • +3.3%
    • 샌드박스
    • 856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