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 ...조현아 부사장 등기임원 재선임 사외이사 입에 달렸다

입력 2014-12-10 10:52 수정 2014-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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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개월 남아...이사회 13명 중 7명이 사외이사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사진제공=한진그룹)

항공기 ‘땅콩리턴’으로 구설수에 오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내년 주총에서 등기임원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현아 부사장의 등기임원 임기는 4개월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그리고 사외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내년 주총에서 재선임 안건이 다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항공기 램프리턴 논란과 관련해 조현아 부사장이 회사내 보직을 모두 사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사장 겸 등기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조현아 부사장의 등기임원직 임기는 4개월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여부가 시장의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조현아 부사장의 재선임 여부가 사외이사들의 의견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등기임원 선임은 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정되는데 대한항공 이사회의 의결사항은 사외이사들의 입김이 막강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이사회 멤버는 현재 13명이다. 조양호 회장과 아들 조현태ㆍ조현아 부사장, 전문 경영인 3명 등 오너가측 6명를 제외한 7명이 모두 사외이사이다.

현재 국토부의 현행법 위반 여부 조사 결과에 따라 독립성을 보장 받고 있는 대한항공 사외이사들을 중심으로 조현아 부사장의 등기이사 재선임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또 회사 정관에는 사외이사 등 등기임원들은 회사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사실이 발견될 경우 감사위원회에 알리도록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등 땅콩리턴 논란이 이사회의 내부 안건으로 다뤄질 소지도 있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의 내년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되기 위해서는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의 의견에 의해 결정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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