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압구정 아파트 경비원 파업 돌입하나

입력 2014-12-10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S아파트 경비원들이 파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서울일반노조 S아파트분회 등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달 말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 시한이 이날 종료되는 가운데 노조는 연장 없이 이날 바로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지난달 24일 경비 용역업체인 한국주택관리주식회사와의 단체교섭이 결렬되자 같은 달 29일 조합원 투표를 통해 파업을 잠정 결정하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르면 노조가 조정 신청을 한 이후 10일간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합원들이 투표를 거쳐 파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노조는 지난달 27∼28일 미리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71.81%의 찬성으로 파업을 잠정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오전 9시 30분께 이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는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전신 3도 화상을 입었다. 이씨는 한 달만인 지난 7일 패혈증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했다.

S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달 19∼20일 경비원 등 용역노동자 106명에게 전원 해고 통보를 하고 지난 3일 현재 용역업체를 다른 곳으로 바꾸기로 최종 결정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10일 오후 7시께 새로운 용역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30대 상무ㆍ40대 부사장…삼성전자 임원 인사 키워드는 ‘다양성‧포용성’
  • 차기 우리은행장에 정진완 중소기업 부행장…'조직 쇄신ㆍ세대 교체' 방점
  • 동물병원 댕댕이 처방 약, 나도 병원서 처방받은 약?
  • “해 바뀌기 전 올리자”…식음료업계, 너도나도 연말 가격인상, 왜?!
  • 고딩엄빠에서 이혼숙려캠프까지…'7남매 부부' 아이들 현실 모습
  • 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 29일까지 눈..."낮아진 기온에 빙판길 주의"
  • 래퍼 양홍원, 25살에 아빠 됐다…"여자친구가 해냈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1.29 11:2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33,000
    • -0.01%
    • 이더리움
    • 4,977,000
    • -1.39%
    • 비트코인 캐시
    • 713,000
    • -1.66%
    • 리플
    • 2,171
    • +5.85%
    • 솔라나
    • 331,400
    • -2.27%
    • 에이다
    • 1,456
    • +2.54%
    • 이오스
    • 1,133
    • -0.44%
    • 트론
    • 282
    • +0.36%
    • 스텔라루멘
    • 69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50
    • -1.92%
    • 체인링크
    • 24,970
    • -1.73%
    • 샌드박스
    • 941
    • +12.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