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의료계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자”

입력 2014-12-1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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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중국 의료산업 관계자와 간담회 개최

▲박상근 병원협회장(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병협 임원들과 중국 의료산업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병원협회)
한국과 중국이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우선적으로 양국은 학술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활발한 교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9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중국 병원 및 의료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의료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병협 박상근 회장은 “지정학적으로 가까운 양국 수도권지역이 한중수도권혁신포럼을 개최하는 등 혁신적 발전을 통해 시너지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한중 의료계도 함께 협력해 양국의 의학 발전과 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하자”라고 제안했다.

이를 위한 양국 의료계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특히 “내년 9월에 열리는 제2차 K-Hospital Fair에 중국 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하고 많은 중국 병원 관계자들이 참관 하는데 있어 양국 의료계가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또 지난달 병협에서 진행한 ‘KHC(Korea HealthCare Congress) 2014’에서 결정된 한중일 삼국 병원협회 학술대회가 내년 8월 중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는 점을 소개하고 학술대회 기간 동안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관계자들은 병협의 사업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으며 양국 의료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밖에도 국내병원에서의 중국환자 의료사고 발생 문제와 중국 정진지 프로젝트에 속한 지역 병원간의 교류 확대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을 비롯해 정영진 사업위원장, 서석완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Zhang Haibo(张海波) 중국 북경 안전(安贞)병원 심장외과 전문의, ZHANG ZHANG(张璋) 국제기술이전협력네트워크 ITTN(International Technology Transfer Network) 사무총장, XI TING FEI(奚廷斐) 중국 북경대 바이오재료조직공정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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