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의 첫날 공모 청약 경쟁 열기가 한층 뜨거웠다.
10일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오후 4시 첫날 마감 청약 경쟁률은 38.8대 1로 집계됐다. 574만9900주 모집에 2억2319만8050주가 몰렸다. 청약증거금은 6조원으로 청약 첫날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청약 경쟁률이 89.0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 수량은 개인배정수량인 13만9113주를 뛰어넘는 1238만1930주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74.2대 1, 하나대투증권 48.6대 1, KDB대우증권 27.7대 1, KB투자증권 22.0대 1, 우리투자증권 21.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일반 청약 배정물량은 KDB대우증권이 37.9%(217만9000주), 우리투자증권 30.7%(176만2000주), 삼성증권 24.2%(139만1000주), 신한금융투자∙하나대투증권∙KB투자증권이 각각 2.4%(13만9000주)다.
이번 공모에서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통한 전체 공모 주식은 2874만9950주(액면가 100원)이며, 공모가는 5만3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올해 최대인 1조5237억원에 달한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전체의 20%에 해당하는 574만9900주다.
KDB대우증권 영업부 관계자는 “제일모직 공모 청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는 등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며 한껏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