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승 KISA원장 "정보보호 전문기관 하나로 통합해야"

입력 2014-1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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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승 인터넷진흥원장이 9일 광화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한국인터넷진흥원)

백기승 한국인터넷진흥원장(KISA)이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양분하고 있는 정보보호 전문기관을 KISA로 일원화 해야한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10일 취임 후 가진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백 원장은 정보보호 업무를 인터넷진흥원으로 일원화 해 정책집행 효율성을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개인정보보호기능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와 KISA가 양분하고 있다.

그는 또 "실태점검, 사고조사, 사이버 사기 대응 등 관련 기능을 통합해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보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을 설정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은 해킹 등 사이버 공격과 인과관계가 크기 때문에 이의 대응 역량이 정보유출 대응에 필수인 만큼 관련 기능을 단일화 해 사이버 안전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백 원장은 KISA가 모든 정부를 아우르는 개인정보 정책 전문기관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기능을 확대하고 인력을 보강한다는 방침이다.

백 원장이 제시한 방안대로 기능통합이 이뤄지면 KISA의 역할범위는 지금보다 3~5배는 넓어질 전망이다.

백 원장은 정보보호 산업 활성화와 보호를 위해 산업진흥·정보보호·미래선도·혁신경영 이라는 4대 전략과 2017년까지 실현할 12개 핵심과제를 선정해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원장은 "인터넷과 정보보호 진흥은 ICT 강국인 우리나라의 글로벌 경쟁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건전하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으로 국민 행복과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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