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번째 'FTA 타결'한 베트남, 3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

입력 2014-12-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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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10일 15번째로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한 베트남은 인구 6억4000여만 명과 국내총생산(GDP) 3조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으로 내년 말 출범 예정인 아세안 경제공동체(AEC) 진출을 위한 핵심적 나라로 평가된다.

베트남은 우리의 제9위 교역국이자 4위 투자대상국으로 아세안에서는 2위 교역 대상국이자 최대 투자대상국이다.

특히 남부 호찌민과 북부 하이퐁 등 대형 항구를 끼고 있어 일찌감치 아세안 시장 관문으로 떠오른 베트남은 FTA 협상 타결을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미 한국업체 등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은 내수시장 성장 전망도 긍적적이다.

여기에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의 청년층이어서 성장성도 기대되는 나라로 꼽힌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 거세게 부는 '한류'와 한국에 우호적인 정서는 현지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인건비 역시 인근 중국과 태국 등 경쟁 상대국보다 낮고 한국처럼 높은 교육열 덕분에 낮은 인건비로도 우수한 인력을 구할 수 있어 이 또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규모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약 282억6000만 달러로 이 가운데 수출은 210억9000만 달러, 수입 71억7000만 달러였다.

올들어 지난 3분기까지의 교역규모는 218억 달러로 통상 4분기에 수출입이 급증하는 계절적 변수를 감안하면 300억 달러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베트남과의 FTA 타결로 수출과 수입이 각각 27%와 19%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의 열대과일 용과 등 과일류와 캐쉬넛 등 견과류, 커피, 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품목의 수입이 늘어나고 자동차와 관련부품, 전자제품 등의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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