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전문가 "北, 2016년까지 핵무기 20기 보유 추정"

입력 2014-12-10 2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북핵 전문가이자 세계적 핵물리학자인 미국 스탠퍼드대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가 "북한은 2016년까지 약 20개의 핵폭탄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고 유기준(새누리당)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11일 전했다.

한미 웨스트코스트 전략포럼 참석차 방한한 헤커 박사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외통위원들과 미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대표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북한은 현재 1년에 4개 정도의 핵폭탄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유 위원장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010년 11월 해커 박사를 초청해 영변 핵단지 내에 우라늄 농축을 위한 원심분리기 1000여기를 갖춘 대규모 첨단 시설을 공개한 바 있다.

헤커 박사는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아직 확신을 하고 있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화를 위해 앞으로 몇 차례의 핵실험을 더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헤커 박사는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국제사회가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헤커 박사는 앞서 지난 4월 미국 비확산센터(CNS) 주최로 열린 '북핵 10년의 회고' 세미나에서 북한은 약 10개의 핵폭탄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농축우라늄(HEU)을 이용한 핵폭탄도 4개 정도 가진 것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15,000
    • -1.17%
    • 이더리움
    • 4,648,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68%
    • 리플
    • 1,930
    • -4.93%
    • 솔라나
    • 323,000
    • -4.04%
    • 에이다
    • 1,306
    • -5.5%
    • 이오스
    • 1,111
    • -2.29%
    • 트론
    • 269
    • -2.54%
    • 스텔라루멘
    • 635
    • -1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3.45%
    • 체인링크
    • 24,050
    • -5.35%
    • 샌드박스
    • 862
    • -16.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