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56) EG 회장이 동남아로 출국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박 회장의 측근 등에 따르면 청와대 비선실세 문건파문에 연루된 박 회장은 최근 셋째 아기를 임신한 부인 서향희 변호사 등 지인들과 함께 동남아로 떠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회장은 10일 출국 계획을 취소했다. 취소한 이유는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해외출국이 오히려 구설수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회장은 비선실세 핵심인물인 정윤회 씨로부터 미행을 당했다고 지난 3월 시사저널의 보도되면서 갈등설이 나오고 있다. 박 회장은 현재 언론과 접촉을 끊고 침묵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