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바나나우유 中수출효과 ‘미미’ 목표가↓ - LIG투자증권

입력 2014-12-1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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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투자증권은 11일 빙그레에 대해 바나나 우유를 중심으로 한 중국 수출이 아직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대안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는 8만40000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서영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냉동 부문은 최악의 구간은 지나갔지만, 냉장 부문은 제품군별로 편차가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동사가 받던 프리미엄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수출의 회복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빙그레는 제품 판매에 비우호적인 날씨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스크림류는 2분기 전년동기 대비 -1.7% 출하량이 감소한데 이어서 3분기에도 -12.0% 출하량이 감소한 것.

서 연구원은 “2009년~2013년 2.6%~6.5%까지 증가하였던 빙그레의 수출비중은 2014년 5.9%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고 수출금액 또한 2013년 527억원에서 490억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브라질판매 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어 과거의 연간 매출액 20~30억원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바나나우유를 중심으로 한 중국 수출은 아직까지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콜드체인 셋업 및 이를 통한 제품 수출, 파급력있는 대리상의 확보 등과 같은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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