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Q실적 '양호'...배당투자 '유효'

입력 2006-10-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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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유지분 매각 큰 우려 아니다"

전일 3분기 실적을 밝힌 기업은행에 대해 '양호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기업은행은 24일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78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순익은 2682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웃돌았다.

신영증권은 25일 기업은행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가격메리트, 배당수익률(3.0%)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2만3000원.

이병건 연구원은 "정부지분 매각 물량 부담 우려로 주가가 저평가돼왔으나 이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PER 7.5배, PBR 1.4배수준으로 가격메리트가 충분해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정부가 기업은행 보유지분에 대해 목표가를 낮춰 올해 내로 매각하거나 매각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 기업은행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지난해 주당 400원을 배당했고, 정부가 고배당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배당투자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주당 500원이상 배당할 것으로 예상.

CJ투자증권 역시 3분기 기업은행이 이자이익증가, 판관비 감소,영업외 손익 증가로 인해 자사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1000원 유지.

심규선 연구원은 "대출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돈데다 NIM하락률이 예상보다 낮아졌다"며 "우수한 대출 성장률과 중소기업대출 경쟁력 유지, NIM하락세도 3분기를 저점으로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해 예상 ROE(자기자본이익률) 19.1%수준의 우수한 수익성에도 불구, PBR 1.3~1.4배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있다"며 "올 연말까지 예정된 정부지분 매각(15.7%) 문제만 해결된다면 수급측면의 부담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조용화 연구원은 3분기 성장속도가 둔화됐으나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호조세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 연구원은 "정부지분 매각은 기업은행 주가에 따라 시기와 가격이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견조한 실적 창출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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