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아세안 CEO서밋]에어아시아, 2대서 150대된 비결 “파격적 인사제도”

입력 2014-1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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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페르난데즈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혁신적 인사제도와 신규노선 개발’을 자사의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토니 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ㆍ아세안 CEO 서밋’에서 ‘도약하는 아세안, 역동성과 기업가 정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2001년 2대의 비행기로 시작해 2013년 현재 150대의 비행기를 보유, 탑승객 기준 아시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항공사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토니 회장은 성장비결로 △파격적 인사제도 ‘적극적 브랜드마케팅 △IT기술 활용 △혁신적 노선 개발 △소비자 편의 위한 원스톱서비스 시행을 꼽았다.

토니 회장은 “활주로 요원을 IT팀장으로, 콜센터직원을 파일럿으로 전환배치하는 등 통상적인 인사제도를 답습하지 않고 있다”며 “직원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열린 인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시아지역 항공사 중 여성파일럿의 비율이 높다는 점도 혁신적 인사의 단면”이라고 덧붙였다.

토니 회장은 또 “에어아시아 홈페이지의 월평균 방문객 수가 전세계 200여개국 6500만 명에 달하고, 페이스북 팬도 560만 명에 이르는 등 온라인과 모바일로 고객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승객들 스스로 쉽게 부착할 수 있는 수하물표를 개발해 고객대기시간을 줄이거나 간편 모바일 체크인 서비스를 운용하는 등 IT기술을 활용해 고객서비스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토니 회장은 “스포츠팀 스폰서 계약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 기존에 없던 신규노선 개발, 여행사·엔터테인먼트사 등과의 협력을 통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등 진취적인 기업가정신으로 회사를 알리고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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