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창 중국 최고인민법원장이 최근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의 당적을 박탈한 지도부 결정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우 원장은 저우융캉 비리 건에 대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결정 발표를 몇시간 앞둔 지난 5일 오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항상 사상과 정치, 행동 면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당 중앙의 뜻과 고도로 일치시키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의 명보가 중국 인민법원보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당 중앙의 결정이 당심과 민심, 군심을 얻을 수 있어 ‘의법치국’(법에 의한 국가통치)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공산당 중앙위는 5일 자정 무렵 저우융캉의 당적을 박탈하고 그의 비리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