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연속 상한가, 6일째 오름세’
최근 초강세 흐름을 타고 있는 무선통신 및 영상감시기기 생산업체 유니모테크놀로지가 전환사채(CB) 물량과 맞딱뜨렸다.
지난 24일 발행주식수의 6% 가량이 주식으로 전환된 데 이어 아직 전환되지 않은 물량도 12%에 이르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니모테크 해외 CB 주식 전환으로 지난 24일 보통주 90만4074주가 유가증권시장에 추가 상장됐다.
이번에 주식으로 전환된 CB는 유니모테크의 1회차 해외 CB 로 올 2월 400만달러(한화 39억원) 규모로 발행했던 것이다.
주식 전환 조건은 CB 금액 1080원당 유니모테크 보통주 1주씩 지난 5월부터 시작해 오는 2009년 2월까지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
지난 6월 10억원 가량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 90만4074주가 신규상장 된 데 이어 이번에 역시 1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된 것이다.
유니모테크의 1회차 CB 주식 전환은 최근 주가 급등으로 주식 전환에 따른 차익 메리트가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니모테크는 테트라 주파수공용통신(TRS) 첨단 디지털 무전기 개발을 재료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6일째 상승 흐름을 타며 지난 24일 현재 2455원까지 치솟은 상태다. 전환가 대비 127.3% 높은 수준이다.
이번에 신규상장되는 90만4074주는 현 유니모테크 발행주식(1445만주)의 6.26%에 달하는 규모다. 남아있는 CB 잠재주식 규모도 적지 않다. 아직 전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CB 잔액 20억원은 181만주로 전환할 수 있다. 유니모테크 발행주식의 12.5%에 달하는 방대한 물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