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오전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5년 5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고 일본 제조업 지표 부진이 아시아증시에 영향을 줬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40분 현재 전일 대비 1.54% 하락한 1만7144.69를, 토픽스지수는 1.50% 빠진 1385.7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94% 하락한 2912.35를,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20% 떨어진 9014.3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8% 빠진 2만3269.51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03% 하락한 3324.6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OPEC는 내년도 원유 수요가 2003년 2705만 배럴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인 2892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앞서 예측했던 것보다 30만 배럴 감소한 수준이며 2009년 2893만 배럴과 비슷한 수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5% 급락해 2.88달러 줄어든 배럴당 60.94달러에 거래를 마쳐 2009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지난 10월 일본 핵심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전월의 2.9%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서고 시장전망인 1.7% 감소보다 부진한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역시 4.9% 감소했고 전문가 예상은 0.3% 감소였다.
일본증시에서 엔지니어링 기업인 JGC는 2.14% 하락했고 원유ㆍ가스개발기업인 인펙스(Inpex)는 2.29% 급락했다.
중국 산시석탄에너지는 1.07%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