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학교주관구매, 가격 인하 효과 뚜렷…지난해 대비 34% 떨어져

입력 2014-12-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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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교복 학교주관구매 평균 낙찰가격이 지난해 동복 개별구매 대비 34%나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국ㆍ공립 중ㆍ고등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교복 학교주관구매 전국 평균 낙찰가가 16만8490원으로 지난해 개별구매 평균가 25만6925원 대비 34%, 공동구매 평균가 20만0506원 대비 16%의 가격이 인하 됐다고 11일 밝혔다.

‘교복 학교주관 구매’란 중ㆍ고등학교의 교복을 학교에서 입찰을 통해 구입해 일괄 공급하는 제도로 현재는 국ㆍ공립학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전국 3741개 국ㆍ공립 중ㆍ고등학교의 약 75%가 이미 교복 공급업자 선정을 완료했다.

이에 따르면 시ㆍ도별로는 △대전(99%) △서울(97.4%) △경기(96.2%) △충북(94.9%) △인천(93.8%) △제주(91.2%) △세종(90%)이 90%를 넘는 진행률을 나타냈고, △울산(89.9%) △충남(88.4%) △부산(85.4%)도 80% 이상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보이고 있었다.

반면, 대부분의 학교가 5월 이후 교복을 착용하는 △광주(2.4%) △강원(28.9%), △대구(40.6%) △전남(47.8%) 등은 진행률이 낮게 나타났다.

현재까지 사업자를 선정하지 않은 학교는 12월 중으로 대부분 선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일부 업계의 반발로 인한 유찰 사태 등으로 3월 개학과 동시에 동복을 착용하기 어려운 학교가 일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해서는 시ㆍ도교육청과 협력해 학교 실정에 맞게 체육복 및 간소복 착용, 교복 착용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업계의 담합적인 불참 및 학교의 소극 대응으로 인한 일부 학교의 착용 시기 지연과 사립학교의 낮은 참여율 등을 제도 시행 첫 해의 문제점으로 분석하고 그 대책으로, 오는 2016학년도 동복부터는 각 학교가 조기 입찰에 착수 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 및 학교 평가에 반영하여 사립학교의 참여를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가격인하 효과와 더불어 학교주관구매로 교복을 구입하는 학부모는 2015년 귀속 연말정산부터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통하여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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