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신도시 최대어로 꼽히는 충남 천안아산신도시 분양이 시작된다.
대한주택공사는 25일 충남 천안시 불당동·신방동과 아산시 배방면에 조성중인 아산신도시 1단계 배방택지개발사업지구에 처음으로 휴먼시아 공공분양아파트 1102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전체 5만6천가구가 공급될 총규모 621만평인 아산신도시에서는 1단계 배방지구(111만평)에서 8000가구가, 그리고 2단계 사업지역인 탕정지구(510만평)에서 4만8천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규모가 작은 배방지구는 아산신도시에서 상업·교통·문화의 중심역할 수행이 기대되는 지구다.
아산신도시는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34분, 광명역에서는 20분만에 접근이 가능하고 현재 천안역까지 개통된 수도권 전철(지하철 1호선)이 향후 신도시를 통과, 온양까지 연장운행될 계획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북천안 I.C가 신설될 계획으로 있어 앞으로 교통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3단지와 8단지 분양아파트(전용 85㎡이하)는 29평형 334가구, 33평형 768가구로 구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어 인근시세(천안 불당동 800만원/평)보다 저렴하게 분양가가 책정되었다.
분양가격은 중간층 기준 29평형이 1억9930만원~2억120만원, 33평형은 2억2860만원~2억2960만원이고 입주시기는 3단지가 2009년 6월, 8단지가 7월로 예정돼 있다.
주공은 아산방면 천안아산 KTX 역사 부근에 위치한 아산신도시 홍보관(10월 25일 모델하우스 개관)에서 1순위(특별공급·우선공급 포함)를 시작으로 3일까지 순위별로 신청접수를 받는다.
또한, 홍보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인터넷(주공 홈페이지www.jugong.co.kr)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3일, 계약체결은 11월 28부터 3일간 실시한다.
한편 배방지구에는 주공에서 새롭게 도입한 도시브랜드인 '휴먼시아-미래'가 적용된다.
남향 위주의 바람길을 고려한 이상적인 단지배치와 향기공원, 생태연못 등의 조성, 특등급 정보통신시설을 이용한 외부차량 통제시스템, 첨단 홈네트워크 등이 특징이며 입주자가 자연환경 속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수 있고 안전 및 편리성도 보장되는 미래형 커뮤니티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