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위 10%가 소득 절반 차지…‘부의 불균형’ 심각

입력 2014-12-1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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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년 교수, 논문서 밝혀

우리나라 상위 10%의 소득 비중이 절반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위 40% 소득은 전체의 2%에 불과했다. 한국 사회의‘부의 불평등’, ‘소득 양극화’의 현주소다.

11일 김낙년 동국대 교수의 ‘한국의 개인소득 분포: 소득세 자료에 의한 접근’ 논문에 따르면 2010년 기준으로 20세 이상 성인인구 3797만명 중 상위 10%(10분위)가 벌어들이는 소득이 전체 소득의 48.05%인 것으로 나타났다. 범위를 9∼10분위로 넓힌 상위 20%의 소득 점유율은 68.29%에 달한다.

최상위계층의 소득 쏠림 현상은 더욱 심했다. 논문에서 상위 1%의 소득 점유율은 12.97%, 상위 0.1%의 점유율은 4.46%, 상위 0.01%의 점유율은 1.74%였다. 이에 반해 1∼4분위에 해당하는 소득 하위 40%의 소득 점유율은 2.05%에 그쳤다. 하위 70%(1∼7분위)까지 잡아도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87% 수준에 불과해 상위 10% 소득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취업자(2382만9000명)를 기준으로 소득 분포를 분석해본 결과에서는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36.94%를 차지했다.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한 상위 10%의 48.05%보다는 낮아졌지만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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