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고 한파 찾아온다"… 많은 눈 내리고 영하 10도 아래로 '뚝'

입력 2014-12-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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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충청이남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눈이 그친 후 오는 16일부터는 영하 10℃이하까지 기온이 떨어지는 강추위가 몰려오겠다.

기상청은 찬 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돼 12일과 13일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2일 오후부터 13일 새벽에는 서울·경기도, 강원도영서, 충청북도와 경상남북도서부내륙에도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13일 오후부터 14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평년보다 2~8℃ 가량 낮은 기온을 보이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15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기온을 일시 회복하겠다.

북한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5일 오전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영서에 눈 또는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된 후 16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특히 기온이 낮은 중부지방과 남부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눈·비가 그치고 난 16일 아침에는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추워지겠다. 17일과 18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다. 이 추위는 19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말경에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16일 오후~18일 사이 충청남도, 전라남북도와 제주도산간에 또 다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12~13일과 16~18일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아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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