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안에 살점이'...팔달산 '토막 시신' 추정 비닐봉지 4개 추가 발견 '신원 밝혀지나'

입력 2014-12-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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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발견'

(사진=연합뉴스)

수원 팔달산 인근에서 토막시신의 일부가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 4개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오전 11시 24분경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수원천 매세교와 세천교 사이의 작은 나무들 사이에서 살점이 든 검은색 비닐봉지 4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된 비닐봉지는 100m 근방 4곳에 각기 흩어져 있었다. 비닐봉지 2개에는 살점만이 들어 있을 뿐 뼈는 없었으며 나머지 봉지 2개 안의 내용물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봉지가 발견된 곳은 지난 4일 장기없는 토막시신이 발견된 팔달산과 직선상으로 1.2km정도인 가까운 거리다. 비닐봉지의 재질 역시 앞서 발견된 것과 같은 검은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거된 비닐봉지를 국과수로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발견된 신체 부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과수 부검으로 피해자의 신원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기동대원이 수색중 발견한 비닐봉지 안에서 살점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었다"며 "사람의 혈액이 맞는지 인혈 간이 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발견 소식에 시민들은 "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발견, 무섭다 진짜", "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발견, 살점만 들어있다던데 장기는?", "팔달산 토막시신 추가 발견, 아 살기 무서운 세상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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