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뉴시스)
김광현과 샌디에이고의 협상 결렬 이유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SK는 12일 “김광현과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구단과의 계약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며 “김광현은 국내에 잔류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불발 소식이 전해진 이후 협상 결렬 원인도 속속 전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U-T 샌디에이고의 데니스 린에 따르면 “결렬 원인은 금액”이라고 했다. SK에서 뛰었던 크리스 니코스키는 자신의 트위터에 “SK 동료였던 김광현은 운이 없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에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은 기대 이하였다. 김광현의 소속구단인 SK가 제시받은 최고응찰액은 200만달러(22억원)로 류현진의 포스팅 금액 2573억7737달러(약 283억1900만원)에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김광현의 의지는 강했다. “실력으로 검증받겠다”며 SK를 설득했고 구단은 장고 끝에 수용했다. 김광현은 최고 금액을 써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30일간 연봉협상을 했다. 하지만 계약은 끝내 불발됐다.